영화’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20181201

 

나름 독서를 하며 그 진실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입장에서 혹시 내용이 부실할 수도 있을 가능성에 대한 염려와 함께 그렇기에 최대한 그 기대를 절제시키며 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만족을 할 수 있어 만족했으나 다소의 의기소침함은 당시의 악몽들이 되살아났기 때문이었습니다.

 

IMF시대를 맞이 해야 하는지 또는 그 부작용을 염려하여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두고 싸우는 과정에서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겪은 지난날의 많은 사람들의 아픔들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설명성 보고를 싫어한다는 대통령의 이미지 설정은 당시 김영삼대통령의 무능함을 잘 그려 주고 있었습니다.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치 싸움에 몰두한 나머지 실무진의 올바른 보고를 무시했던 당시의 고위관료들의 모습들이 그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위기가 현실화 되자 도리어 왜 지금까지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았냐며 실무진을 질책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그 와중에 국가부도 위기를 감지한 고위 관료는 이런 사실을 국민이 알면 안 된다며 철저한 보도퉁제를 요구 실행하면서 정작 재벌 등에게는 이의 진실을 알려 미리 대비토록 합니다.

 

또한 영화 속에는 도래할 외환위기를 미리 예상한 한 금융전문가가 이를 상품화하여 펀드를 모집한 후 결국 위기가 진행되면서 환차익을 실현시킨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미래에셋의 창업주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지난 외환위기의 최대 책임자는 김영삼대통령과 집권세력일 것입니다. 국가가 개인 수익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무분별한 대출과 이의 방기 조장을 통하여 부실을 양산시키며 부와 권력을 취한 것이죠! 또한 이런 정부를 선택한 국민의 무지가 가장 큰 책임일 것입니다.

 

이 영화의 압권은 마지막 장면입니다. 강한 메세지와 함께 충격적 사실을 폭로 확인시켜 줍니다. 내용의 시점이 갑자기 현재로 바뀌면서 “위기는 반복되는 것이다”라는 당위성으로 사전에 충격을 완화시킨후 지금의 과다한 개인부채 증가와 부동산투기가 경제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결정적 암시를 제기하고 끝을 냅니다.

 

사실 어느 나라도 실제 위기가 발생 하기 전 위기 발생을 기정사실로 발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미리 암시해 줄 수는 있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외환위기를 만들고 IMF와 가혹한 조건을 체결하여 경제주권을 뺏긴 것은 김영삼정부였지만, 이를 다시 찾고 가혹한 조건들을 시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김대중정부였습니다. 그래서 비정규직이 양산됐고, 고용불안이 가중되면서 부의 양극화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정권이 넘어가자 저금리로 착취를 행하고 전 국민을 빚쟁이로 만들어 현 위기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빚이란 쉽게 말해 부모가 미리 자식들의 부를 착취한 것입니다. 미래의 부를 미리 갖다 쓴 것입니다. 말이 좋아 빚이지 사기입니다.

 

이젠 경제 3주체가 전부 빚에 허덕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합시다!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