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동지회 소식지]KT노조는 쟁의발생을 위한 행동에 나서라!

0.5%인상안으로 조합원을 우롱한 KT사측​

KT노조는 쟁의발생을 위한 행동에 나서라!

​지난 4 18일 단체교섭이 시작되어 벌써 4주차에 들어섰지만 KT사측은 노동조합의 9대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수용불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회사는 5 2 2차 본교섭에서 ‘일부 진전된 안이라며 임금 정액 0.5%인상일시금 50만원을 제안하며 노동조합을 우롱했다​황창규 회장은 연봉으로 24억원을 챙겨가며 통신사CEO 연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직원들은 올해 이미 줄어든 성과급 지급률 때문에 임금삭감을 당한 처지이다그 동안 계속 빼앗기기만 한 KT직원들로서는 9대 요구안 어느 하나 물러설 요구가 없다이제는 교섭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쟁의발생을 위한 행동에 나설 때이다.

지난 5월 2일 2차 본교섭에서 KT사측은 임금 0.5%인상안을 제시하며 조합원을 우롱했다.

 ‘노조를 노조답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당선된 김해관 집행부는 예전 집행부들처럼 조합원의 기대를 저버리고 졸속 타결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강력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KT전국민주동지회는 김해관 집행부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실무소위 대표위원를 교체하여 단체협상 승리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현재 임금과 제도개선 실무소위의 노동조합측 대표위원은 한호섭 사업지원실장이 맡고 있다. 한호섭 실장은 지난 2014년 4.8 밀실야합의 주역 아니던가? 8천 3백 여명이 퇴출되고 대학학자금이 폐지되고 임금피크제가 도입된 밀실야합에 노동조합 대표로 서명한 한호섭 실장이 이번 임단협에서 다시 대표위원으로 나선 것은 노동조합의 투쟁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인선이었다. 김해관 집행부는 지금이라도 대표위원을 교체하여 회사와 조합원들에게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둘째, 조합원과 함께 하는 행동을 조직하며 쟁의발생으로 나아가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좋기로는 이미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에게 위임한 쟁의발생 권한을 이용하여 쟁의발생에 돌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17년동안 무분규의 굴레에 갇혀 있던 KT노동조합이기에 조합원들의 투쟁의지와 자신감을 올리기 위한 행동도 필요하다. 따라서 우선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행동을 즉각 시작할 필요가 있다. 지부의 조합간부들은 당장 투쟁조끼를 착용하고 근무해야 한다. 건물별로 집회신고를 내고 아침, 저녁으로 투쟁가를 틀고 조합원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하자. 요구안 수용을 요구하는 리본달기도 조합원과 함께 진행하자.

그리고 최대한 빨리 조합원과 함께 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자!
지난 2013년 KT노동조합은 주파수경매와 관련해 5천 여명이 넘는 조합원을 동원하여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집회의 성격에 대한 논란은 제켜두더라도 KT노동조합이 의지만 있다면 대규모 집회를 성사시킬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 집회였다. 이제 그 능력을 조합원을 위해 사용할 때이다. 노동조합이 제대로 조직하고 나선다면 몇 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할 수도 있다. 조합원과 함께 하는 대규모 집회는 황창규 회장의 정치적 위기 때문에라도 회사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다.  대규모 집회를 통해 조합원의 투쟁열기를 끌어올리고 힘있게 쟁의발생에 나서야 한다.

​셋째, 김해관 위원장은 늦지않게 쟁의발생을 결단하라!

어지간한 압력으로는 9대 요구안을 회사가 수용할 리 없다. 따라서 김해관 위원장은 빠르게 결단을 해야 한다. 앞서 제안한 투쟁에도 회사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쟁의발생에 돌입해야 할 것이다. 쟁의발생에 나서지도 않고서 졸속타결해서는 절대 안된다. 이미 지난 3월 말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 권한을 위원장에게 위임한 상태이므로 김해관 위원장이 결단만 하면 된다. “투쟁 없이는 쟁취도 없다”는 노동운동의 격언을 되새기며 늦지 않게 행동에 나서자!

​KT전국민주동지회는 이번 임단협 투쟁에서 김해관 집행부가 투쟁 의지를 보이며 행동에 나선다면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 하지만 김해관 집행부가 예전 집행부처럼 사측과 적당히 타협하며 졸속 타결의 길로 들어선다면 강력하게 비판에 나설 것이다. KT노동조합은 즉각 행동에 나서라! 김해관 위원장은 쟁의발생을 위한 준비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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